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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도 복상사(Sweet Death)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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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Disobedience]

"여자도 복상사할 수 있나요?"

이런 질문을 들으면 피식 웃을 사람이 많을 것이다. 격렬한 섹스를 하다가 여자의 알몸 위에 쓰러져 사망한 발가벗은 남자의 모습이 연상되기 때문이다. 국어사전에도 복상사는 '잠자리하는 중에 남자가 여자의 배 위에서 갑자기 죽는 일'로 기술되어 있다. 그렇다면 여자에게는 일어나지 않는 일일까? 대답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여자가 남자의 밑에서 사망했으니 '복하사'라고 해야 한다고 말할지 모른다. 하지만 섹스 도중에 갑자기 사망을 하는 것에 대해 특별한 전문 용어가 없기 때문에 남녀의 구분 없이 모두 '복상사'라고 부른다.

미국과 프랑스에서는 이를 '달콤한 죽음'이라 하여 속어로 'Sweet Death' 'Mort Douce'고 한다. 복상사는 대체로 성교 중에 발생하지만 성교 후 3∼5시간만에 갑자기 발작하여 급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복상사를 '색풍(色風)'이라고 하는데 성교 중에 사망했을 경우는 '상마풍(上馬風)', 성교 후 사망하는 경우는 '하마풍'(下馬風)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남녀의 복상사 비율은 어느 정도일까? 이에 대한 통계 자료가 있다. 일본의 부검의였던 오에노라는 사람이 밝힌 바에 의하면 복상사 가운데 부부간에 일어난 사고가 86건, 애인간의 사고는 84건이었다고 한다. 사망자 가운데 85%가 남자로 밝혀져 복상사는 대체로 남자에게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복상사 장소로는 자택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호텔, 애인 집. 유흥업소, 회사 사무실, 공원, 자동차 안, 빌딩 옥상 등을 꼽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자위행위 도중에 심장마비나 뇌출혈로 죽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섹스 도중에 사망에 이르게 하는 원인은 남녀의 차이가 있다. 섹스를 할 때 혈압이 많이 상승한다는 것은 여자나 남자나 모두 같다. 그러나 남자는 심장마비가 60%, 뇌출혈이 37%인데 비해 여성은 심장마비가 18%, 뇌출혈이 80%로 나타난다.

심장마비는 과도한 운동으로 인한 심장부담과 오르가슴 때 교감신경 자극에 의한 급격한 혈압상승 등이 원인으로 평소 순환기장애가 있던 사람에게 주로 발생한다. 그리고 뇌졸중 역시 평소 고혈압을 앓던 사람에게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발생한다. 지나치게 흥분하면 심장에 과부하가 걸리고, 혈압이 높아진 상황에서 혈관 가운데 가장 약한 뇌혈관이 터져 사망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복상사'가 주로 40대 이상 남자들에게 해당되었지만 최근에는 30대가 가장 높고 다음이 40대, 20대 그리고 60대의 순이라고 한다. 그런데 30대가 가장 높아진 이유는 불륜을 원인으로 들고 있다. 원래 복상사의 직접적인 원인은 흥분으로 인한 혈압상승이다. 그런데 불륜의 경우, 술을 마시고 섹스를 하거나 짧은 시간에 최상의 쾌감을 맛보기 위해 격렬하게 섹스를 하다보면 심장에 과도한 부하가 걸리거나 뇌혈관이 터져 사망에 이르게 되는데 바로 흥분이 지나쳐 그 한계를 넘어가면 복상사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혈압의 정상치가 120mg인데 비해 오르가슴을 느낄 때는 250mg이라는 보고를 보아도 알 수 있다.

어쨌든 복상사는 남자에게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자에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이다.
아더
부부관계연구소 이사장 / 펜트하우스 고문
탄트라 명상연구회 <仙한 사람> 회장
저서 <이혼했으면 성공하라>, <우리 색다르게 해볼까>, <그래도 나는 사랑을 믿는다>
http://blog.naver.com/arde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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